▲ 삼산대보아파트. <제공=해당 조합>

인천광역시 삼산대보아파트구역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한 결과, 큰 결실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곳은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유관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는 한편 시공자 선정을 가시권에 두는 등 눈에 띠는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9일 대선이 끝나면서 도시재정비사업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시기에 시공자 선정에 나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안승원)은 지난 11일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코오롱글로벌 ▲두산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로 예정된 시공자선정총회에 업계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삼산대보아파트구역은 주민센터 부지를 편입하게 되면 당초 계획보다 토지 효율을 높일수 있어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조합원의 분담금을 줄여 재정착률까지 높일 경우 이 지역 재건축사업에 한 획을 그을 만한 곳으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인터뷰]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안승원 조합장
“조합설립인가 5개월 만에 시공자 선정 ‘눈앞’… 결실에 방심하지 않고 속도전 돌입”
“입찰마감에 4개 사 참여… 오는 6월 10일 시공자선정총회 예정”

▲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안승원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재건축사업의 수장인 안승원 조합장은 조합장의 책임은 무겁게 갖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도전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지 약 5개월 만에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두게 했다.

안 조합장은 “5월 조기 대선 영향으로 인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유찰로 나타난 사업장들이 늘어나 걱정이 많았던 점은 사실이다”며 “그럼에도 우리 사업장은 입찰이 성사돼 시공자 선정을 앞두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입찰마감에 무려 4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좋은 결과가 나타나 기쁘다. 이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신호탄’인 것 같아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 완료까지 이룰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 조합장은 “이에 따라 조합은 오는 6월 10일께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의견에 따라 시공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며 “특히 조합은 이번 시공자 선정이라는 결실에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 구역에 대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정비구역 변경 지정 및 건축심의를 신청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인근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꿈을 향해 지금까지 안 조합장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본보는 그를 만나 이곳 사업에 대해서 못 다한 얘기를 들어봤다.

- 그동안의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우리 구역의 사업은 2010년 5월 26일 안전진단 결과 제출(조건부 재건축), 2010년 5월 27일 안전진단 D등급 판정, 2011년 2월 16일 주민설명회 개최, 2011년 2월 17일 주민공람(30일), 3월 24일 구 의회 의견 청취, 5월 3일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신청, 2013년 2월 13일 추진위구성승인, 2016년 11월 25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이후 지난 4월 6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같은 달 1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13개 건설사(▲금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성백조 ▲쌍용건설 ▲두산건설 ▲삼호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고려개발 ▲한양 ▲동부건설 ▲경남기업)가 참여했다. 이어 이달 11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코오롱글로벌 ▲두산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이 참여함에 따라 다음 달(6월) 10일 시공자선정총회에서 한 곳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 이번 입찰마감일에 4개 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됨에 따라 시공자 선정을 앞두게 됐다. 그 비결은/

아무래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의지가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이어져 건설사들의 참여가 높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다. 조합설립동의율이 높게 나온 점이 이를 방증한다. 더불어 우리 구역은 교통ㆍ주거ㆍ교육 등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주민센터 부지 편입 계획이 맞물려 높은 사업성 확보로 이번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둘 수 있게 된 것 같다.

- 시공자 선정과 시공 계약체결에 있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은/

가장 중요한 점은 아무래도 합리적인 공사비 협상으로 조합원들에게 추가분담금의 부담을 적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점을 가장 충족시키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 재건축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은/

조합에 대한 불신만큼 사업 진행에 큰 어려움이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조합원들이 조합을 신뢰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조합원들이 보내주신 신의에 최고의 사업성으로 보답할 것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다음 달(6월) 10일께 시공자선정총회를 통해 시공자를 최종 선정한 뒤 정비계획 변경 지정 및 건축심의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건축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럼으로 이번 시공자선정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바로 속도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조합원들의 염원인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분들도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재건축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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