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ㆍ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1주(지난 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하락 유지, 지방은 보합세 유지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및 매물 적체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약보합세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0.01%로 전주 같은 하락세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03%)는 방배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구(0%)ㆍ강동구(0%)는 매물 적체 영향으로 관망세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1%)는 잠실ㆍ오금 위주로 하락했고, 그 외 동작구(0.01%)ㆍ양천구(0%)ㆍ강서구(-0.02%) 등에서 혼조세 보이며 보합세 지속했다. 강북은 용산구(0.02%)에서 주요 단지와 일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03%)ㆍ성북구(-0.03%)ㆍ마포구(-0.02%) 등 대다수 지역은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세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0.05%)는 전주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연수구(-0.12%)는 송도ㆍ연수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서구(-0.06%)는 원당ㆍ경서 (준)신축 위주, 동구(-0.06%)는 화수ㆍ송현 중소형 위주, 계양구(-0.03%)는 계산ㆍ병방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방(0%)은 시ㆍ도별로 부산(0%), 대전(-0.03%), 대구(-0.16%), 충남(-0.01%), 충북(0.03%), 강원(0.03%), 광주(0.03%), 세종(-0.1%), 경남(0.05%), 경북(0.03%), 제주(0.04%)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01%)은 전주와 같은 하락을 나타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0%)은 전주(-0.01%) 대비 보합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학군이나 도시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금리 부담 및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서울 전체 보합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성동구(0.01%)는 응봉ㆍ옥수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대문구(-0.03%)ㆍ은평구(-0.03%)는 매물 적체 등 영향 지속되며, 노원구(-0.02%)는 상계ㆍ중계 위주로 월세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세 지속했다.

강남권에선 강남구(0.04%)가 학군 수요 영향 있는 대치ㆍ개포 위주로, 서초구(0.02%)는 도시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학군 수요 영향을 받는 지역 위주, 송파구(0.01%)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동구(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다. 그 외 양천구(-0.05%)ㆍ관악구(-0.02%)ㆍ동작구(0%)ㆍ영등포구(0%) 등 대다수 지역에서 혼조세 보이며, 강남 전체 보합세 지속했다.

인천(-0.08%)은 전주(-0.07%) 대비 내림폭을 키웠다. 계양구(0.03%)는 계산ㆍ병방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37%)는 송도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동춘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중구(-0.11%)는 중산ㆍ운서 위주, 서구(-0.03%)는 가정ㆍ신현 (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 지속했다.

경기(0%)는 전주(-0.01%)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오는 7월 ‘매교역푸르지오SKVIEW(3603가구)’, 8월 ‘교동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2586가구)’ 등의 신규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수원 팔달구(-0.04%) 등에서 하락세 지속되고 있으나, 이천시(0.22%), 파주시(0.11%), 여주시(0.07%) 등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이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 전체 보합 전환했다.

지방(-0.01%)은 충북(0.07%), 충남(0.01%)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그 외 유지하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0.24%)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지속되나 일부 지역 상승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

▲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 추이. <제공=한국부동산원>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