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ㆍ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4주(지난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서울, 지방 모두 하락폭 확대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대 중인 가운데,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의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인 하락 거래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25%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0.19%로 전주(-0.17%) 대비 더 큰 하락세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23%)는 문정 구축과 잠실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1%)는 봉천 주요 단지에서 하락 거래 발생하며, 강서구(-0.2%)는 가양ㆍ염창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강북은 노원구(-0.33%)에서 상계ㆍ중계ㆍ하계 위주로, 도봉구(-0.32%)는 방학ㆍ창동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북가좌ㆍ남가좌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하며, 종로구(-0.26%)는 홍파 위주로 매물의 가격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0.31%)는 전주(-0.29%) 대비 더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 등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가 크게 작용하며,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하며, 서구(-0.33%)는 당하ㆍ청라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32%)는 산곡ㆍ삼산 구축 위주, 남동구(-0.25%)는 구월ㆍ간석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0.15%)은 시ㆍ도별로 부산(-0.2%), 대전(-0.29%), 대구(-0.26%), 충남(-0.1%), 충북(-0.12%), 강원(-0.03%), 광주(-0.18%), 세종(-0.4%), 경남(-0.12%), 경북(-0.06%), 제주(-0.07%)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21%)은 전주(-0.19%) 대비 하락세를 키웠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0.18%)도 전주(-0.16%) 대비 하락세가 더해진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속적으로 매물 가격 하향 조정 중이나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갱신과 월세 계약의 형태가 선호되며, 신규 임차 수요 감소 중으로 급매물 위주의 간헐적 하락 거래 발생해 하락폭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서대문구(-0.29%)는 홍제ㆍ홍은 중소 규모 단지 위주로, 성북구(-0.28%)는 정릉ㆍ종암 위주로, 은평구(-0.27%)는 응암ㆍ불광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26%)는 홍파ㆍ창신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25%)는 아현ㆍ공덕ㆍ도화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31%)가 잠실 대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 하향 조정되며, 강동구(-0.28%)는 암사ㆍ고덕 위주로, 동작구(-0.24%)는 상도ㆍ사당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22%)는 봉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의 가격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인천(-0.33%)은 전주(-0.32%) 대비 내림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45%)는 용현ㆍ주안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하며, 부평구(-0.37%)는 산곡ㆍ갈산ㆍ부개 위주로, 서구(-0.36%)는 마전ㆍ왕길ㆍ청라 위주로 하락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 확대했다.

경기(-0.32%)에서 이천시(0.05%)는 직주근접성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과천시(0%)ㆍ여주시(0%)는 혼조세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고, 의정부시(-0.76%)는 낙양ㆍ민락 위주로, 수원 영통구(-0.62%)는 매물 적체 지속되는 망포ㆍ영통 위주로, 양주시(-0.58%)는 옥정신도시 및 회천신도시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하락폭 확대했다.

지방(-0.15%)은 울산(-0.18%), 강원(-0.07%), 충북(-0.11%), 전북(0%), 경북(-0.02%) 등이 전주 대비 하락세를 줄이거나 유지했고, 이 외 전주 대비 하락세를 키우는 상황을 보였다. 세종(-0.44%)은 신규 입주 물량 및 금리 인상 등의 영향 지속되며 하락세 지속한 상황이다.

▲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 추이. <제공=한국부동산원>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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