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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세시장 올해보다 더 어렵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상승 압력 커주택산업연구원, ‘2015년 주택시장 전망’ 발표

[아유경제=고수홍 기자] 내년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원장 남희용)은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2%, 전세가격은 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 매매가격의 상승세는 지방보다 더 강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방에서는 올해 말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국지적 수요 증가 지역을 제외하면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견됐다. 주택가격 상승은 올 7월 정부의 새로운 경제팀 출범과 함께 LTV(주택담보인정비율)ㆍ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9ㆍ1 부동산 대책, 10ㆍ2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는 등 정부의 주택 매매시장 정상화에 대한 노력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전달되면서 개선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전세시장의 수급 불안정 문제는 계속 상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전세시장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전세 주택으로 공급될 수 있는 준공 물량(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더 불안해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15년 입주 물량 감소,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올해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세가격은 초소형 주택의 과잉 공급과 저금리 기조로 월세주택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설문 조사한 ‘2015년 주택 거래전망 BSI에 따르면 수도권 128.4, 지방 109.1로 수도권은 올해보다 주택 매매 거래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활황세를 보였던 지방은 가격 조정기 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올해 수준의 주택 거래 유지 전망이 우세를 보였다.

BSI(Business Survey Indexㆍ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질문에 대한 설문 대상의 점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 100 이하면 부정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방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자할 때, 입지 등에 대한 면밀한 여건 분석과 자기자본의 포트폴리오를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이후 금융 규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 등의 효과로 주택시장이 회복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면 내년에는 회복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매매시장 정상화와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세시장에 대한 정책은 일반 서민층이 거주하는 전세 주택과 고가 전세 주택을 명확히 구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곁들였다. 이에 대한 구체적 제시로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정상화 ▲민간 임대시장의 운영 소득 보전을 위한 기반 구축 ▲준공공임대주택의 지원 범위 확대 ▲20~30대 청년층과 고령층의 주거 불안정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소득 1~2분위의 주거 안정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들었다.
 

고수홍 기자  skyclub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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