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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석 달째 年 1.25%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기준금리가 석 달째 현 수준(연 1.25%)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한국은행(행장 이주열)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 방향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한은 등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이 회복과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유럽의 개선 움직임이 여전히 미약했다. 더불어 미국 등 주요 국의 통화정책 변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 신흥국 시장의 경제 상황 등 불확실성이 높아 이 같은 결정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 경제는 수출이 소폭 증가했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호전돼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 갔다. 다만 앞으로 국내 경제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경제 여건 등의 영향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한은 등은 판단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기료 한시 인하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전달(7월)보다는 0.3%포인트 떨어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1.1% 하락했다. 이 역시 전월(1.6%)보다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다만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전기료 인하 효과 소멸, 저유가의 영향 약화 등으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이어 갔다.

한편 8월 이후 금융시장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지속 등으로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이 순 유입돼 주가가 상승했다. 장기 시장 금리와 원/달러ㆍ원/엔 환율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따라 상승 후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주택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은 금통위 관계자는 “추후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한편 금융 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 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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