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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3구역 재개발, 임기 2달여 앞둔 조합장 ‘해임’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이 임기 2달여를 남긴 조합장을 해임했다.

2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북아현3구역 재개발사업의 조합원들은 지난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장 A씨에 대한 해임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A 조합장은 법원에 자신에 대한 해임 안건을 상정할 임시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이달 21일 기각됐다. 조합원 총 1852명 가운데 이날 총회에 참석한 976명(서면결의 포함)은 조합장 해임 안건에 대해 964명 찬성, 12명 기권에 투표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여기서 조합원의 과반수 출석과 출석 조합원의 과반수 동의를 얻으면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해임할 수 있다.

이날 총회를 요구ㆍ발의한 조합원들은 “A 조합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합장의 임기는 내년 3월 7일까지였다.

지난해 5월 A 조합장은 추진위원회 감사로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판결 받았다. 도의적으로 자진 사임하라는 요구가 일자 A 조합장은 올 2월 선임총회를 갖고 물러나기로 했으나, 새 조합장 선거 룰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다.

또한 A 조합장은 2016년 2월 설계자가 일하지 않고 용역비 인상을 요구한다며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가 소송에서 패해 설계자에 배상금 12억 원을 물게 만들었다.

한편, 이곳 조합원들은 서대문구청에서 주관하는 조합장 선거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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