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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도시환경정비]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 랜드마크 건설 향해 ‘가속도’
▲ 범일3구역 일대.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최근 부산광역시 한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이 단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랜드마크 건설을 향한 발판을 마련해 이목이 쏠린다. 주인공은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8일 오후 7시 범일풍림아이원상가 2층 웨딩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 참여로 성원을 이뤘다.

총회에 상정된 ▲제1호 ‘조합 정관 변경 의결의 건’ ▲제2호 ‘임원 선임의 건’ ▲제3호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 ▲제4호 ‘성동중학교 일조권 참여 및 학습 환경 등 보상 합의의 건’ ▲제5호 ‘한양 대지지분 관련 합의의 건’ ▲제6호 ‘단지 고급화 및 마감재 등 관련 사항 진행 의결의 건’ ▲제7호 ‘외부 회계 감사 진행 의결의 건’ ▲제8호 ‘조합 예산안 및 2020년 예산 사용 내역 의결의 건’ 등 8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조합은 앞으로 조합원 이주를 진행하면서 단지 고급화를 위해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범일3구역 채수양 조합장
“조합원들의 협조ㆍ성원이 오늘의 ‘원동력’… 조합원 이주 약 52% 완료”
“단지 고급화 전략 추진… 부산의 랜드마크 건설 ‘목표’”

▲ 범일3구역 채수양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본보는 지난 20일 채수양 조합장과 이곳 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긴 정체기에서 벗어나 발 빠른 사업 진행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채 조합장은 “저희가 이렇게 신속하게 사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덕분이다. 이달 8일 개최된 정기총회도 안건별 약 88% 이상의 찬성으로 모두 가결됐다”라며 “조합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절대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지 않는 선에서 단지 고급화를 이뤄낼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채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우리 사업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2014년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이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사업이 잠시 중단됐다가 2017년 집행부를 새로 구성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2019년 사업시행 변경인가,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현재 조합원 이주를 진행 중이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는/

아무래도 사업이 중단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시점이 가장 힘들었다. 이 시기에는 전 시공자와 분양가 및 공사비 인상에 대한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사업비 대여가 끊겼다. 해당 전 시공자와 대여금 상환 관련 협의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러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인해 신탁 방식으로 사업 진행이 가능해져 조합은 여러 각도로 검토ㆍ협의를 진행해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DL이앤씨와 DL건설을 새 시공자로 선정해 사업이 재개됐다. 이에 한국토지신탁과 사업비 지출 계획 및 자금 관리, 사업 계획 수립 등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고 2019년 9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조합원분양 접수와 관리처분인가를 마쳤고 지난 4월부터 조합원 이주를 개시해 이달 20일 기준 조합원 약 52%가 이주를 완료한 상태다.  

-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만의 특화책이 있다면/

현재 범일3구역은 사업성 향상을 위해 아파트 단지 고급화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 사업은 사업비 투입 대비 수익 창출의 효과가 적어 단지 고급화를 추진하기 힘들었다. 단지 고급화는 조합원 분담금과 직결돼 고급화 필요성을 공론화하기까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먼저 용기를 내주셨고 단지 고급화에 대해 많은 고견을 주시고 조합은 이러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100% 수용해 최신 트렌드를 적용한 문주 디자인 고급화, 외관 조명 및 아파트 외관 특화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그 외에도 아파트 내부 마감재를 고급화하고 실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조합은 이에 그치지 않고 조합원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부산 시민 누구라도 살고 싶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할 것이다. 또한 정부가 규제로 일반분양가를 제한하고 있지만 일반분양가 상향을 위한 대안은 없는지 협력 업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 ‘범일3구역’이 가진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먼저 위치적으로 부산 지하철 2호선 문현역과 1호선 범일동역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더블역세권에 해당되며 도시고속도로와 동서고가도로도 인접해 도심과 외곽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문현금융단지, 부산시민회관, 현대백화점, 이마트, 평화시장, 자유도매시장, 진시장, 중앙재래시장 등이 인근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아울러 북항과 원도심이 통합ㆍ연계되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직접 수혜 지역에 해당돼 잠재적 가치도 뛰어나다. 이처럼 범일3구역은 최상의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미운 오리에서 화려한 백조로 변신해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가 건설될 것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사업 기간이 늘어나지 않도록 조합원 이주 및 철거와 설계 변경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조합원 의견 수렴을 위해 어떤 부분을 더욱 고급화할 것인지 조합원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조합원 동호수 추첨, 일반분양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은 조합원들이 신속한 사업을 희망하는 만큼 조속히 조합원 이주 및 철거 등의 단계를 거쳐 발 빠른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2017년 사업시행 변경인가 절차 중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 바 있어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일부 조합원들이 있다. 하지만 범일3구역은 사업시행 변경인가 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2020년 내에 조합원분양 신청과 관리처분인가를 이뤄냈고 관리처분인가 후 약 3개월 만에 조합원 이주를 개시해 이달 20일 기준 50% 이상 이주를 완료하는 등 신속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사업 지연에 대한 조합원들의 걱정이 사라지도록 발 빠르고 공정한 사업 진행을 이어갈 것이다. 항상 범일3구역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시는 조합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조합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

▲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 변경 전 조감도(좌측), 변경 후 투시도(우측). <제공=해당 조합>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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