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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시공자 선정 앞둔 동구43구역 재개발, 랜드마크 건설 향해 ‘정조준’
▲ 동구43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최근 시공자 선정을 향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구역이 있어 이목이 쏠린다. 주인공은 대구광역시 동구43구역(재개발)이다.

이곳은 지난 8월 31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화성산업 ▲극동건설 등 6개 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조합은 다음 달(10월) 12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조합은 입찰마감일에도 다수 건설사 참여가 이뤄질 경우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께 시공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조합이 수립한 계획에 따르면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은 대구 동구 동부로 42(신천동) 일원 10만8834㎡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6.38%, 용적률 253.23% 이하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21개동 19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인터뷰] 동구43구역 정태윤 조합장
“조합원들의 사업 적극 지지가 오늘의 ‘원동력’… ‘고급화 전략’ 적용한 시공자 선정할 것”
“오는 10월 12일 입찰마감… 오는 11월께 시공자 선정 마무리 ‘목표’”

▲ 동구43구역 정태윤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본보는 이달 15일 정태윤 조합장을 통해 이곳 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시공자 선정 과정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 정 조합장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조합원들이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보여줘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조합은 랜드마크 단지 건설로 그동안 조합원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 경과를 설명해준다면/

우리 구역은 2003년부터 도시정비사업이 아닌 민영사업으로 추진했지만 2008년 세계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해 매입계약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어 사업을 계속 진행할지 고심하던 중 일부 주민들이 재개발사업으로 방식을 바꿔 추진하자는 함께하는 뜻을 모아 본격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우리 구역은 면적이 10만8834㎡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정비구역 지정을 받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정비구역 지정 후에는 신속한 사업을 추진해 2020년 8월 추진위구성승인, 올해 4월 조합 창립총회, 지난 7월 14일 조합설립인가(동의율 77.59%) 등을 받아 오늘에 이르렀다. 이어 곧바로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입찰을 진행해 발 빠른 사업 진행을 이룰 수 있었다. 이는 재개발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한뜻으로 보내주신 조합원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우리 구역은 6ㆍ25 피난민들이 모여 무허가로 집을 지은 곳으로 대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낙후됐다. 좁은 골목길은 리어카 한 대도 다닐 수 없고 정화조 등 최소한의 위생시설도 설치되지 않아 여름이면 하수도로 오물이 그대로 유입돼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우범지역으로 전락했다. 도로와 인접하지 않은 맹지도 많아 신축 추진도 불가능했다. 이 가운데 슬럼화는 더욱 가속화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해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시공자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시할 점은 무엇인지/

우리 구역은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을 품고 있는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고 있어 이 같은 장점을 극대화해 대구 랜드마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고급화 전략으로 인근 지역과 차별화를 확실하게 하고 조합원들의 공사비 부담을 최소화해 신뢰성이 있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맞이할 것이다.

- 시공자 선정 절차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조합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시공자 선정 방법, 홍보 방식, 제안서 작성 등을 매우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이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다. 조합은 건설사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조합원 간 분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감시ㆍ감독할 것이다. 설계 부분은 대안설계 대신 특화설계를 허용했다. 조합은 건설사가 제안한 특화설계를 이사회와 대의원회에서 다시 한번 검증해 조합원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그동안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약 800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우리 구역의 특성상 조합원들의 마음을 한뜻으로 모아 추진해도 신속한 사업 진행이 어려운데 사업 방식이 다른 업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해 조합원들을 혼란에 빠지게 한 시점이 가장 힘들었다. 재개발 준비위원회 때부터 민간 조직이 일부 주민들에게 재개발사업에 대한 단점 등 온갖 루머를 퍼뜨려 정비구역 지정 해제를 유도했다. 게다가 신탁사가 구역 인근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우리 구역을 신탁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현실성 없는 주장을 내세워 조합원들을 유혹했다. 이에 현혹된 일부 조합원들은 터무니없는 이유로 조합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해 사업이 잠시 지연됐다. 조합은 이에 굴하지 않고 조합원들을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 대다수 조합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 사업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 ‘동구43구역’의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앞서 언급했지만 대구 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인접해 역세권에 해당하며 KTX 동대구역도 인근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아울러 신천초등학교, 청구중학교, 청구고등학교 등이 인접하게 있어 학군이 뛰어나다. 또한 분양시장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이 가능하고 정주 여건이 우수해 입주 후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곧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께 시공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선정된 시공자와 특화설계를 반영한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해 인허가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수립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다. 조합은 사업 추진 단계마다 관련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해 투명한 사업 진행을 이어가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지금까지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조합은 항상 조합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해 조합원의 입장에 서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선정된 시공자와 협의해 최대한 사업 기간을 단축해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줄이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최고의 프리미엄 아파트를 건설하겠다.

▲ 동구43구역 재개발 투시도. <제공=해당 조합>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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