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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용해2단지 재건축, 사업 정상화에 시공자 선정 기대감 ‘상승’
▲ 용해2단지 일대.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여러 난관을 딛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 전남 목포시 용해2단지 재건축사업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용해2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용자ㆍ이하 조합)은 한동안 조합원들 간의 내홍은 물론 시공자와 갈등으로 인해 해지 과정을 겪는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러 소송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사업이 멈출 위기에도 놓였지만, 그간 곪았던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초석 마련에 성공했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시공자 선정 기준(안)을 마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사업 파트너를 확정 짓는다는 구상이다.

조합 측 관계자는 “조만간 대의원회를 거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명확한 기준안을 제시하고 우리 구역을 목포시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신축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함께 할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입찰공고 역시 곧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목포시 용해동 713 일원 4만1974㎡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1.17%, 용적률 266.55%를 적용한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03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단지 인근에 용해초등학교ㆍ목포마리아회 고등학교ㆍ목포고등학교ㆍ목포대학교ㆍ목포과학대학교가 있으며, 목포시청과 목포현대병원, 전남 목포경찰서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인터뷰] 용해2단지 이용자 조합장
“내홍 겪으며 사업 투명성과 공정함 중요성 뼈저리게 느껴”
“조합원 뜻 가장 잘 파악한 건설사 뽑도록 노력”

▲ 용해2단지 이용자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최근 본보는 시공자 선정 절차를 앞둔 용해2단지 재건축사업을 이끄는 이용자 조합장과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이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용해2단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와 과정은/

준공된 지 40년이 가까이 된 노후화된 아파트를 최신식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해보자는 원주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으며, 하루빨리 재건축사업에 성공해 쾌적하고 안락한 보금자리와 재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모두의 마음이 통한 결과다. 무엇보다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을 하는 취지는 낙후된 환경을 개선해 더욱 질 좋은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조합원들이 꿈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자는 의지를 강하게 가진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리한 시공자 선정과 빠른 사업 추진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고,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던 존재로 인해 조합과 조합원, 조합원들 간의 내홍을 겪었다. 약 1년간 법정 싸움으로 조합은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돼 버렸다. 조합원들끼리 서로 불신하고 소통도 부족해 오해가 쌓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자고 일어나면 하루아침에 이웃사촌끼리 원수지간이 돼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아무리 내 재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기본 도리라는 게 있는데 당시에는 그런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일 위기까지 처했다. 그러나 우리 단지는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신념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7월 6일 드디어 모든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조합 운영의 정상화가 이뤄져 가는 상황이다.

- 앞으로 시공자 선정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한 번의 시공자 해지 경험으로 두 번 실수하지 않기 위해 입찰제안서부터 꼼꼼히 챙기고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 조합원들은 튼튼한 재무와 우수한 시공실적을 갖추고 있는 1군 건설사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조합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선호도가 높고 브랜드 파워가 있는 대형 건설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합원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개발 이익의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고 우리 구역을 위해 유리한 제안서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20위권의 건설사들도 언제든 반길 준비가 돼 있다. 우리 아파트의 현실을 고려한 사업성에 맞는 맞춤 조건을 제시하고 불합리한 공사비를 제시하지 않는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올해 안으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우리와 함께할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절차다. 성공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는 정비계획 변경,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을 계획하고 있다. 꼼꼼하게 준비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

-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단 시공자 선정이 원활히 진행돼야 앞으로 사업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시공자 해지 문제와 관련해 조합원 사이 갈등을 보면서 시공자를 잘 선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지 깨달았고,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느꼈다. 원칙을 지키는 사업이 가장 신속하고 최고의 방법이라는 점을 조합원 모두 깊이 체험한 만큼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매끄러운 사업을 위해 원칙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 ‘용해2단지’가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단지 매우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해 관공서, 은행 등이 있으며 터널도 있어 구도심과 신도심을 차로 10분이면 다 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입지적으로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여자가 비녀를 꽂고 앉아 있는 모습이라 비녀산이라도 불리는 양을산이 바로 단지 코앞에 있어 등산과 산림욕을 즐기는 데 제격이라 할 수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정말 사업을 잘 진행해서 우리 모두 우수한 품질을 갖춘 아파트에서 다 같이 살았으면 한다. 현재 단지 내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골프클럽, 헬스 관련 시설 등도 계획하고 있어 우리 조합원들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생각이다. 우리의 뜻을 잘 파악하고 있는 좋은 시공자를 선정해 목포시를 대표할 1등 아파트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조합 역시 투명함과 공정함을 원칙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합원과 화합해 신속한 추진할 것이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린다.

▲ 용해2단지 전경. <제공=해당 조합>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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