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건강상식 박소연 원장의 건강상식
[아유경제_오피니언] 마스크로 인한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부회장/ 연세한의원 원장

2년째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예전보다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 편하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생긴 얼굴 피부 트러블, 여드름 등으로 고민이신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피부에는 털이 피부를 뚫고 나가는 모공, 모근을 둘러싼 모낭, 그 중간에 피지를 만들어 내는 피지샘 등이 있고 모낭에는 각질 형성 세포가 있어 각질을 만들어 모낭 밖으로 나오게 하는데 건강한 피부에서도 피지와 각질은 어느 정도 형성된다.

하지만 피지 세포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피지 분비가 늘어난다거나 각질 형성 세포가 갑자기 많아지면서 미쳐 배출이 안 되면서 피부에 각질이 쌓이고 서로 달라붙어 모낭을 막아버리는 과각화 현상이 일어난다거나 여드름을 유발하는 관련 세균들이 늘어나면서 과다 분비된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지가 배출이 안 되면 피지의 자극으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여드름과 유사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최근에는 마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피부호흡이 안 되면서 피부 트러블, 여드름 등이 많이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피부 트러블, 여드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을 체내 독소라고 파악한다. 체내에 존재하는 독소는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혈액 성분인 ‘어혈(瘀血)’과 순환장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수분인 ‘담음(痰飮)’, 그리고 과도하게 발생하는 ‘화열(火熱)’ 등으로 구분해 각각의 원인에 따른 약물과 침구 치료로 피부 질환을 치료한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대응법을 소개해보면 꼼꼼히 세안한 후에 녹두 가루 2스푼+우유나 요구르트 2스푼+꿀 1스푼으로 녹두팩을 만들어 얼굴에 얹고 10~15분 후 미온수로 씻어내는 방법이 있다. 이는 피부 노폐물 배출과 각질 제거에 효과가 좋다. 또 다른 방법은 세안 시 물에 녹차 가루가 뭉치지 않게 물이 초록색이 살짝 돌 정도로 소량 풀어 세안하는 녹차 세안법이 있다. 이는 녹차라는 천연 성분으로 피부를 자극하지 않고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요즘처럼 마스크를 온종일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예전처럼 진한 화장은 안 해도 종일 마스크 안에 갇혀 지낸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갑자기 생긴 피부 트러블을 없앤다고 수시로 세안을 하거나 강한 자극으로 세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잦은 세안과 강한 자극은 오히려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세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으로 충분하다. 물의 온도는 35~40℃ 정도의 미온수가 적당하고 세안제는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사용해야 한다. 외출 후나 저녁에는 세안제를 사용해 꼼꼼하게 세안하고 자고 일어난 후에는 가볍게 세안한다. 세안제는 물로 충분히 씻겨나갈 수 있는 수용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입자가 굵은 알갱이가 포함된 스크럽제는 피부 표면에 심한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박소연 원장  koreaareyou@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소연 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