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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리모델링] 조합 출범 앞둔 강선14단지 리모델링, 속도전 ‘시동’
▲ 강선14단지아파트. <제공=해당 추진위>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고양시 강선14단지아파트(이하 강선14단지) 리모델링사업이 최근 사업 주체 출범을 향해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이목이 쏠린다.

이달 16일 강선14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 12일 오후 2시 강선14단지 회의실에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전자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총회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돼 사전 접수된 질문과 실시간 통화를 통한 토지등소유자의 질문에 답변한 뒤 안건 표결을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약 72%가 안건 표결에 참여해 상정된 11개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리모델링사업 결의의 건 ▲조합 규약, 조합 업무규정, 선거관리규정 승인의 건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의 건 ▲설계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변호사 선정 및 계약 체결 추인의 건 ▲조합 사업비 및 조합 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ㆍ이율 및 상환 방법 승인의 건 ▲감정평가업자 등 협력 업체 선정의 건 ▲총회 의결 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의 건 ▲추진위 기 수행 업무에 대한 포괄 승계 및 추인의 건 ▲조합 창립총회 예산안 승인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추진위는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조합장, 감사, 이사 대의원을 포함한 조합 임원을 선출함에 따라 이제 법인격을 지닌 사업 주체의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강선14단지는 고양 일산서구 강선로 33(주엽동) 일원에 공동주택 792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추진위는 리모델링사업으로 118가구를 늘려 공동주택 910가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인터뷰] 강선14단지 김유정 조합장 당선인
“단지 고급화 통해 수익성 극대화할 것… 2개월 만에 동의율 68% 달성”
“오는 3월 조합설립인가 ‘예상’… 올해 상반기 시공자 선정 ‘목표’”

▲ 강선14단지 김유정 조합장 당선인. <제공=해당 추진위>

이에 본보는 이달 16일 김유정 조합장 당선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시작 2개월 만에 조합설립동의율 68%를 확보해 최근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김 조합장 당선인은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동의를 해주시고 지지해 주신 주민들 덕분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라며 “추진위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합리적인 사업비 집행을 통해 주민들의 투자 수익성 극대화와 동시에 단지 고급화를 이뤄낼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김 조합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강선14단지’ 리모델링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우리 단지는 2020년 카페 내 소유주들의 오프라인 모임이 씨앗이 돼 2021년 5월 리모델링 추진위가 공식 출범되고 같은 해 10월 28일에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31일에 조합설립동의율 68%를 확보했다. 이어 이달 12일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쳐 추진위는 오는 3월께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는/

조합설립동의서 징구에 나서면서 노년층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이루고 있는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아무래도 힘들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 회의실에서 평일이나 주말 구분 없이 소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법적 절차, 예상되는 사업성 분석 결과, 다른 지역의 리모델링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리모델링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은/

지난 11일에 개정된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가 입법예고돼 리모델링사업을 시행하는 제3종일반주거지역 용적률 상한선이 300%로 상향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고양시는 1기 신도시나 수도권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리모델링사업에 적용되는 용적률 상한선이 30~50%가 낮아 사업성 상향에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장애 요인 해소를 위해 추진위는 지난해부터 지역 정치인을 비롯한 고양시 담당 부서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조례 개정을 꾸준히 요청했다. 그러다 정말 믿기지 않게 조합 창립총회 개최 전날에 용적률이 완화되는 내용이 담긴 조례가 입법예고 되는 큰 선물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조합 창립총회를 맞이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영화 같은 일이 우리에게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지역 정치인뿐만 아니라 고양시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추진위의 특화책이 있다면/

추진위는 주민들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고급화 전략을 구상 중이다. 그러나 고급화를 추진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부담하는 사업비가 비합리적으로 증가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충분히 반영된 설계, 품질이 우수한 자재 선택, 높은 시공 품질 등이 고급화를 이뤄낼 수 있는 핵심 사항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을 품고 있는 우리 단지 장점을 극대화해 친환경적 요소를 담아낼 계획이다. 예를 들면 단지 내 조경을 호수공원의 축소판으로 조성하고 구축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카이라운지를 신축해 호수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상은 차가 없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하 2~3층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및 충전콘센트를 충분하게 설치해 미래의 전기차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 ‘강선14단지’가 갖고 있는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우리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23~32평형을 향후 29~40평형으로 변경할 예정으로 일반분양은 118가구로 계획됐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사업에서 제일 중요한 사항은 리모델링 전 충분한 동 간격 및 신축 별동 부지 확보 유무다. 우리 단지는 인근 리모델링 추진 단지와 용적률은 비슷하지만 동 간격이 약 10~25m가 넓고 별동 신축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 아무래도 향후 수직증축이 아닌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이러한 우리 단지의 조건이 장점으로 작용해 입주 후에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우리 단지는 지방자치단체 행위 허가 이전에 교육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강선14단지는 단지 내 유치원과 같은 정규교육시설이 없고 단지와 인접한 초등학교의 위치가 동쪽으로 일조권이 이미 확보돼 교육영향평가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추진위는 오는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경우 올해 상반기에 고양시 리모델링 기금을 활용해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도 DL이앤씨,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강선14단지 리모델링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추진위는 2023년 건축심의 및 행위 허가, 2024년 상반기 이주, 같은 해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업성 제고를 위해서는 사업 기간 단축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 주체와 주민 간의 꾸준한 소통을 기반으로 신뢰 형성이 필수다. 조합설립인가 후 추진위는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 실행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사 결정 사항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조속히 반영할 것이다. 추진위는 언제나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을 테니 주민들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조언과 사업에 대한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추진위도 초심을 잃지 않고 투명한 사업 추진과 언제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 강선14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해당 추진위>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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