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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시공자 ‘낙점’ 제물포시장 재개발, 사업 추진에 돛을 달다!
▲ 제물포시장 일대의 모습.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인천광역시 제물포시장(재개발)이 시공자 선정을 마쳐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해지면서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제물포시장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문희진ㆍ이하 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 참여로 성원을 이뤘으며 두산건설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이곳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27-58 일대 4782㎡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64.06%, 용적률 640.91%를 적용한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로 숭의초등학교, 용정초등학교, 인천남중학교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수봉산, 주인공원, 수봉공원 등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인터뷰] 제물포시장 문희진 조합장
“20년 넘게 인고의 시간… 이제야 비로소 정상궤도”
“시공자 성공 매우 기뻐… 남은 절차 충실히 준비해 좋은 결과낼 것”

▲ 제물포시장 문희진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최근 본보는 제물포시장 재개발사업을 가장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문희진 조합장과 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 조합장은 “사업이 오랜 기간 방치될 정도로 여러 난관이 많았고 그만큼 마음고생도 심했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사업이 정상화에 접어든 만큼 조합원들이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합장의 임무는 조합원들의 재산을 지키고 하루빨리 살기 좋은 아파트를 선사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믿고 기다려준 조합원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제물포시장’ 재개발사업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우리 조합은 1998년 전국 1호로 설립된 시장 재개발 조합이다.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2002년 공동시행자를 선정해 2003년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그러나 일부 비상대책위원회 조합원들과의 소송과 공동시행자의 도산 등이 맞물려 사업이 중단되는 등 사업 진행 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사실상 약 20년 동안 폐기물들이 쌓인 폐허의 모습으로 방치될 정도로 심각했다. 그간 제물포시장 재개발사업은 주상복합이라는 단점과 인천시의 낮은 분양가 등으로 개발이익이 보장되지 않아 정상화가 불가능한 처지였다. 다행히 지난해 조합이 비로소 정상화를 이루면서 그간의 노력과 인내가 조금은 보상받은 기분이다. 앞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조합 설립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업이 중단되고 방치돼 있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사업 진행 자체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였다. 조합원 대부분이 상인들이었기에 개인 재산권에 대해 이견이 많았다. 이를 설득한 과정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상인들에게 사업에 대해 진실성 있게 설명하는 등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 시공자 선정에 성공한 소감은/

조합 집행부는 재개발이 단순 주거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업이 아닌 만큼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개발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시공자를 원했고, 이번에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받아들이면서 기대하는 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중요한 절차들이 남아 있는 만큼 두산건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맞아 심혈을 기울였던 한 단계를 마무리한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분양까지 약 1년 정도 사업 기간을 예정한 상태로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우선 성공적인 시장 재개발사업이 되려면 관할관청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수반돼야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본다. 사실 일부 조합원들의 경우 사업 참여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도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가격에 매도해 크게 이익을 취하고 싶어 한다. 물론 개개인의 재산권을 조합에서 임의로 평가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재개발사업이 진행될수록 조합원들의 재산권이 높아진다면 그분들도 조합의 행보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더욱 가치를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단순히 재개발사업에 반대하고 관망하는 이유가 자신의 매도가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매우 이기적인 모습이니 다 함께 노력해 정당한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닌 내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조합원의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최대한 누리는 조합원이 되시기를 바란다. 분명히 상기 사항들이 해결된다면 좋은 결과와 사업 시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 ‘제물포시장’이 누리는 입지적 장점 및 개발 호재는/

우리 구역은 1호선 제물포역 역세권 프리미엄(도보 5분 이내)임과 동시에 반경 3~5㎞ 이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구도심권 재개발과 인접해 있어 주변 단지들과의 대단지 아파트 조성과 맞물려 투자가치 또한 상승 중인 재개발사업이라고 생각한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20년간 모두 고생 많으셨다. 이제 더 기다림은 없다. 불신과 무관심은 과감히 뒤로 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승화시켜 조합원 모두 최대의 성과를 이루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조합원들의 조급함과 불안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간 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만큼 우리에게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 집행부는 조합원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발 빠른 사업 추진할 것이고 조합원들의 실익을 추구할 것이다. 시공자로 선정된 두산건설과 함께 우수한 아파트를 건설해 다른 구역들도 부러워하도록 할 생각이다. 앞으로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

▲ 제물포시장 재개발 투시도. <제공=해당 조합>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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