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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대우조선 알박기’ 등 연이은 논란 자초한 건 청와대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하필 문재인 대통령 동생과 대학 동창이다. 곧 물러나야 할 옛 권력인 문재인 정부가 연이은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연일 알박기 인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대표 자리에 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기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앞서 인수위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며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민간기업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는데도 인수위는 마치 (청와대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면서 “‘몰염치’라는 극단적 언어까지 썼는데 되레 인수위는 민간기업에까지 청와대 정부의 인사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여태까지 청와대가 해온 모습에 비춰볼 때 논란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을 모양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란 인물 자체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이라고 알려진 부분도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이 회장은 2020년 현 정권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전기 만화책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건배사로 “가자, (민주당 집권) 20년”을 외치면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다. 국책은행장임에도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하필 친정권 인사인 이동걸이 회장으로 있는 산업은행이 정권 말기 마지막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하고 있다. 물론 전통적으로 조선소장을 지냈던 인물이 대표로 선임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과 CEO 출신이 아닌 선박 생산 현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충돌을 이루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뿐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김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채용 의혹마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측은 디자이너 딸은 총무비서관실 소속 행정 요원으로 계약직 공무원은 별정직과 다르게 직급은 없다는 입장이다. 되레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냐는 납득 안 되는 해명을 늘어놓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원래 특혜는 가까운 지인 또는 연결된 고리가 있는 대상자들과 관련해 일어난다.  

이전에도 김 여사는 매우 검소하다고 시키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랑을 늘어놓은 청와대. 그런데 문 대통령 내외는 생활비로 5년간 13억 원을 지출했다고 한다. 관저 생활비 일체와 식비 등 모두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고 김 여사 옷 비용도 전부 사비로 샀다는 이유에서 그만큼의 생활비가 지출됐다고는 하지만, 분명한 점은 검소함이랑은 매우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누구의 해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시국에서 청와대 해명을 이해할 만한 국민이 있을까. 청와대의 어설픈 해명이 도리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기분은 왜 일까.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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