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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여의도시범ㆍ여의도한양 재건축, 초고층 재건축 ‘추진’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서울시가 최근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이하 여의도시범)와 한양아파트(이하 여의도한양)를 초고층으로 재건축하기로 결정해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대폭 바꾸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달(4월) 28일 서울시는 여의도시범, 여의도한양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시범과 여의도한양은 종상향을 통해 높이를 지상 50~60층까지 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040서울시도시기본계획’에 규정된 곳인 만큼 용도지역을 상향해 도심형 주거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여의도시범은 1971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30년)을 훌쩍 넘겼다. 2017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고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2018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을 받아 사업이 정체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말 신속통합기획 단지로 적용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시가 검토 중인 계획에 따르면 여의도시범 재건축사업은 영등포구 63로 45(여의도동) 일원 10만9046㎡에 지상 최고 60층 규모의 공동주택 2400가구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1975년 준공된 여의도한양은 588가구로 이뤄져있다. 이곳은 2017년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 판정을 받고 2018년 KB부동산신탁과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했다. 지난달(4월)에는 KB부동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하기 위한 요건인 주민동의율 75% 이상을 확보해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앞으로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적용을 통해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9(여의도동) 일대 3만2689㎡를 지상 최고 50층 규모의 공동주택 1000가구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의도시범과 여의도한양을 초고층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될 경우 여의도동 일대 재건축사업들이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여의도동 일대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이 함께 마련돼야 하는데 서울시는 개별 단지의 정비계획을 세우면서 이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지구단위계획도 함께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부채납 방식 등에 대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세훈 시장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맞물려 2018년 ‘여의도 통개발’ 발표 이후 정체됐던 여의도의 대표적인 노후 단지 및 인근 도시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는 서울 3도심 중 한 곳인 만큼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도심형 주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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