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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삼익그린2차 재건축 “전자투표 안 된다!” 해임총회도 자동 무효라는 의견 많아
▲ 관련 공문.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공문 관련 사항이 맞다면 해임총회가 지난달(6월) 18일자이므로 해임총회 당시 전자투표 행사한 것도 무효 처리 여부를 고려해봐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일부 조합원의 질문이다.

서울 강동구 삼익그린2차아파트(이하 삼익그린2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과 비대위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투표가 안 되기 때문에 해임총회도 자동으로 무효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6월에 개최됐던 해임총회의 경우 해임 주장 측에서 성원이 됐다고 보고하면서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 전자투표는 안 된다는 시의 공문을 봤을 때 쟁점으로 떠오른다.

한 재건축 전문변호사는 “전자투표로 과반수를 충족했다고 진행했던 해임총회는 조합원 성원 문제 등 절차상 다툼이 있다”면서 “시의 공문에 담긴 내용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4월 18일 총회까지만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결국 전자투표로 지난 6월 진행된 해임총회 역시 무효라고 보인다. 이유인즉 전자투표가 불가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조합에서는 소식지를 보내 눈길이 쏠린다. 업계 소식통 등은 삼익그린2차 조합 측은 조합 임원 해임총회 무효에 대한 의견을 조합원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측과 해임총회 측은 조합 임원 해임 및 직무정지가 완료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절차 등 해임총회 문제점을 소식지를 통해 알렸다. 이들은 구체적인 내용으로 ▲조합원 과반수 미참여 ▲절차적 하자 ▲해임총회 개최 전 서면결의서 개봉 등을 주장했다.

조합 측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에 의거해 해임총회는 조합원 과반수 출석이 필요하기에 전체 조합원 2336명 중 1169명이 출석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고, 결의 또한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고 밝혔다.

또 조합 정관에서 해임을 위해 인감증명서 첨부ㆍ인감 날인 후 조합과 관할관청에 제출하도록 했는데, 두 사실 모두 미제출로 알려졌고, 총회 개최 7일 이내 참석자 명부, 녹취록, 영상 등을 조합과 관할관청에 제출해야 하지만 3주 뒤까지 조치가 없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 개의정족수를 갖추지 못해 연기됐으므로 조합원의 발의서 효력도 상실돼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점도 꼽혔다.

특히 해임총회 하루 전 서면결의서 철회서 140매가 임원 해임 측에 전달됐는데 비밀투표가 원칙인 해임총회 이전에 미리 모든 투표를 개봉해 집계를 마치고 총회 당일 결과만 보고했다는 사실이 지적됐다. 서면결의서를 미리 개봉하면 아직 의결권 미행사 조합원들에게 편승효과가 발생하고 투표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조합은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깊어지는 갈등이 고소와 고발로 이어져 조합은 관련된 비대위 소속 일부 조합원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허위사실 기재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강동경찰서에 고소를 진행 중이란 후문이다.

재건축 전문가는 “유관 업계에서는 특정 비대위 전문업자가 명일동 주변 재건축 단지에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구역의 조합원끼리 갈등을 부추기고 사업을 와해하도록 만들어 결국 주도권을 쟁취하려는 목적으로 등장한 것이란 의혹이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조합은 조합장 선거와 동시에 이달 30일 정기총회를 예정했지만 조합장 선거가 연기되면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정기총회를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삼익그린2차 재건축사업은 강동구 고덕로 210(명일동) 일대 12만7828㎡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2740가구 등을 짓는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명일역이 도보로 5분, 굽은다리역이 15분 거리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올림픽대로, 양재대로 등이 주변에 있어 강남, 강북권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고명초, 배재중ㆍ고, 명일여고, 성덕고 등이 있어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강동경희대학병원, 고덕산, 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 관련 소식지. <사진=아유경제 DB>
▲ 관련 소식지. <사진=아유경제 DB>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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