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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새로운 수장 뽑고 사업 “재시동”
조회수 : 2,104   |   등록일 : 2013-09-23 11:45:10
한남4구역, 새로운 수장 뽑고 사업 “재시동”
- 추진위원장에 민경대씨 당선



[아유경제=김동현기자/진현수PD]최근 한남뉴타운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한남4구역)가 ‘주민화합’의 결실을 맺었다.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역량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한 것.



한남4구역은 지난 4월 20일 주민총회에서 배형초 전 추진위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으나, 추진위원장 선거 결과가 조합운영규정에 저촉되어 6개월만에 새로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최근 추진위원장을 선출하는 주민총회를 통해 전 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장 당선자가 힘을 모아 조합설립을 빠른 시일 내 이루겠다고 약속하며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의 재시동을 걸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남4구역은 지난 6일 오후 2시, 구역 인근에 위치한 보광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1174명 중 619명(서면결의자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총회는 상정된 안건이 ‘추진위원장 선출의 건’ 단 한 안건 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반이 훌쩍 뛰어넘는 득표율과 높은 서면결의서 제출로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염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남4구역은 추진위원장 공백으로 최근까지 이준범 추진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 총회에서 이준범 직무대행자는 의장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했다.



경과보고에 앞서 이준범 직무대행자는 “금번 주민총회는 지난 4월 20일 총회에서 추진위원장 후보 중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재선출하기 위한 총회이다”며 “직무대행자로서 토지등소유자의 고충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공정한 입장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호1번 민경대 “조합설립으로 보답하겠다”



기호2번 하종태 “새로운 인물만이 조합설립 가능하다”



지난 6일 보광동 주민센터에는 직접 참석한 한남4구역 토지등소유자를 비롯해 시공사 관계자와 정비업체 관계자, 구청직원, 경찰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의 사람들로 붐볐다.



추진위원장 후보에는 평생을 보광동에서 살아온 민경대씨가 기호1번으로, 국가공무원으로 30년을 봉사한 하종태씨가 기호2번으로 출마했다.



기호1번 민경대 후보자는 “36년간 교직에서 2세 교육에 전념했고, 만 40년을 공직에서 근무했다”며 “본인은 재개발의 박사는 아니지만 사람을 정직하게 설득하고 주민 모두가 화합해야만 조합설립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모두를 화합시켜 조합설립을 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서 기호2번 하종태 후보자는 “30년 동안 국가공무원으로 재직한 경험상 현재와 같은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지 않으면 우리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부족하지만 그간의 경험 등을 살려 우리 한남4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정상괘도에 올려놓고자 추진위원장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 민경대 후보자는 참석 토지등소유자 619명으로부터 394표를 얻으며 당당히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경대 추진위원장 당선자는 “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한남4구역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우리 구역이 주민화합과 조합설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 4구역은 뛰어난 사업성에도 불구하고 각종 우여곡절로 사업에 진척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제부터 배형초 전임 추진위원장과 협력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전력투구하겠다. 이에 토지등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남4구역 한 토지등소유자는 “민경대씨는 오랫동안 보광동에서 살아왔기에 주민들의 신뢰가 두텁다”며 “앞으로 주민화합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총회는 오후 5시쯤 마무리됐으며, 이로써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은 조합설립을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또 다른 한 토지등소유자는 “추진위원장 뽑는 일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며 “이제 사업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으니 하루 빨리 조합 설립 동의서 징구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대 추진위원장 당선자 단독 인터뷰

“주민 염원인 조합설립으로 보답하겠다”



주민총회를 마치고 민경대 추진위원장 당선자를 만나 소감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지난 4월 20일 총회에서 추진위원장 당선자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9월 6일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다시 하게 되었지만 이번에 소유주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이 되었습니다. 앞서 정견서에서 약속한 단 한가지! 창립총회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하는 것으로 보답을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집행부를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이신지/



조합설립을 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화합’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 배형초님이 후보로 나오셨다면 아마 또 다시 어느 누구도 과반의 득표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총회 전에 당선자를 전폭적으로 도우시겠다는 전 추진위원장 배형초님과 투명한 집행부 운영방안에 대하여 서둘러 상의하고 결정할 것입니다.





-한남4구역의 추진위원장으로서 비전이나 각오/



저는 재개발사업에 대하여 전문가는 아니지만 36년간 교육에 전념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지등소유자님께 사실을 이해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남4구역이 사업성이 좋다는 것은 이미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사실이기에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은 소유자님들께 사업성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시키고 저를 포함한 주민 모든 분들의 염원인 ‘조합설립’을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 내겠습니다.








배형초 전 추진위원장 단독 인터뷰

“새로운 추진위원장 도와 조합설립 해내겠다”



총회를 마치고 한남4구역의 빠른 사업진행을 위해 추진위원장 선거에 불출마한 배형초 전 추진위원장을 만나 그간의 소식을 물어봤다.





-구역의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는데/



한남4구역을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총회에서 참석 과반의 득표를 하지 못하여 9월 6일 또 다시 총회를 하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지 이해 못하실 것입니다.



저는 가칭 때부터 만10년 추진위원장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하루 빨리 보광동을 개발하여 새 아파트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살아보겠다는 그 신념 하나로 묵묵히 일해 왔습니다.



제가 이번 9월 6일 총회에 입후보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2명이 입후보했던 지난 총회에서도 과반이 나오기 힘든 상황인데 3명이 출마하였다면 과반은 불가능했을 것이고, 또 추진위원장을 뽑기 위한 총회를 열어야 했을 것입니다. 지금 한남4구역 토지등소유자님들은 조합설립을 하지 못하여 많이 지쳐 있습니다. 조합설립을 하여 개발사업을 서둘러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추진위원장 자리가 저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이번 총회에 출마하지 않고 새로이 당선된 추진위원장을 도와 조합설립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재개발 사업에서 떠나는지/



아닙니다. 이미 총회 전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롭게 당선될 추진위원장을 도와 제가 끝내지 못한 조합설립을 해내겠다고 토지등소유자님께 약속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지/



그동안 저를 지지하던 분들이 제가 추진위원장을 그만둔다하니 벌써 조합설립 동의를 취소하겠다고 하고, 또 벌써 약 40여분이 조합설립을 취소하겠다는 서류를 접수했더군요. 제 할 일은 그분들이 조합설립동의를 취소하는 것을 설득하여 막고, 취소하신 분들은 다시 동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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