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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7-2 시공자 입찰마감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치열한 3파전 예상!
조회수 : 1,818   |   등록일 : 2013-09-30 19:49:32
과천주공7-2재건축 시공자선정 입찰마감… ‘별들의 전쟁’ 예고
-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응찰에 조합원들 행복한 고민
- 업계 관계자들, “2파전 된다! 누가 우세하나?”








[아유경제=박재필/최종룡 기자]과천 재건축사업 단지 중 유일하게 ‘도급제’ 사업방식을 선택하며, 인근 단지보다 빠른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과천주공 7-2단지.


2013년 최대 수주 격전지로 분류됐던 이곳의 시공권 경쟁 구도가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과천주공7-2단지 조합 관계자는 지난 26일 오후 4시 시공자선정 입찰 마감 결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3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입찰 전부터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의 공격적인 행보로 이목이 집중됐던 곳으로, 입찰 마감인 26일 오전에 그간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섰던 2개 대형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퍼져지면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초역세권의 뛰어난 ‘교통 입지’를 비롯해 ‘특성화초등학교’로 지정되는 청계초등학교와 과천고 등의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비대위, 상가 문제 등의 걸림돌이 없는 단지로 유명한 과천주공 7-2단지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3개사가 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과천에서 유일한 ‘도급제’ 사업방식으로 비록 사업이 타단지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앞으로 가장 빠른 추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쟁의 ‘서막’, 시공자선정 입찰 마감일



과천주공7-2 재건축단지의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마감일인 지난 26일, 입찰 마감 시각을 앞두고 조합 사무실 주위에 ‘전운’이 감돌았다.

단지 내로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 조합 사무실은 손님 맞을 준비를 일찌감치 끝내놓고 있었다.

조봉희 조합장은 “그간 시공자 선정을 위해 우리 과천주공7-2단지가 보여 준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 단지에 관심을 보이는 대형 건설사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지만, 입찰 당일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입찰 전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과천주공7-2단지에 걸린 다섯 개의 대형 건설사 플래카드가 치열한 시공 각축전을 예고하는 듯했다.



제1장 1막, 입찰 마감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입찰 순서) ‘응찰’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 제일 먼저 참여한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이었다. 오후 3시 30분경 현대산업개발은 과천7-2단지 입찰에 제일 먼저 참여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어 대우건설, 그리고 삼성물산 순으로 시공자 선정 입찰이 마감되자 조합 관계자들의 표정이 한껏 밝아졌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근 2~3년 만에 3파전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 같다. 특히 1년에 1차례 치열한 수주 격전지를 찾아보기도 힘들다는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다”며 “과천에서 이러한 ‘빅 매치’가 성사된 것은 가뭄 뒤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고 기쁨을 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천7-2단지에 이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는 방배, 반포 등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되는 바 과천7-2단지에서 그 서막을 알린 것 같다”며 “강남 재건축 현장들이 속속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재건축 시장의 치열한 수주 격전이 과천주공7-2단지를 필두로 벌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건설사인 3사는 응찰하면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시작했다. 과천주공7-2단지 조합 측에서 각사의 ‘입찰제안서’를 조합이 먼저 검토 후 타사의 입찰제안서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조합 측은 입찰 하루 뒤인 27일 입찰 비교표와 함께 타사의 입찰 제안서를 공개하겠다고 나섰지만, 2개사만 입찰직후 바로 입찰 제안서를 각사에게 한부씩 나눠 검토 후 비교표를 작성하게 해달라며 조합 측과 의견 대립을 이어갔다.

특히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은 “당혹스럽다” “타사의 제안서를 오늘 받으나 내일 받으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삼성물산은 조합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보여 대조적이었다.

이에 조합 측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각 사가 제시한 사업 참여 조건을 일부 복사해 3개사에게 배포하고, 다음 날 조합 측이 만든 ‘입찰제안서 비교표’에 각 3사의 확인 도장을 받고 나서 ‘입찰 제안서’를 공개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시공자 선정 기호 추첨은 대우건설(기호1번), 삼성물산(기호2번), 현대산업개발(기호3번)이 직접 추첨으로 각각 배정됐다.



제1장 2막, 입찰마감 그 후- 3개사의 ‘입찰제안서 비교표’에 ‘도장 찍기’ 공방




입찰마감 다음 날인 지난 27일, 조합 측이 ‘입찰제안서 비교표’를 작성하는 사이에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과천주공7-2단지 재건축조합의 한 이사는 “예상보다 치열한 수주 경쟁이 될 것 같다”며 “조합원들은 행복한 고민이겠다고 말씀들 하시지만, 과열 양상이 되면서 조합원들 간의 분열이 일까 고민이 앞선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윽고 오후 4시가 조금 지나 과천7-2단지 조합 측은 3개사에게 조합이 만든 ‘입찰제안서 비교표’를 제공했다.

조봉희 조합장은 “어제 말한 것과 같이 각 사가 제안한 입찰제안서 책자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입찰제안서 비교표를 작성했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입찰제안서 비교표를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상황은 어제(지난 26일)와 다름이 없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각 사에서 한 달여 동안 준비한 입찰제안서를 이 자리에서 단 몇 시간 안에 검토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반발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역시 “우리 회사와 경쟁사의 것들을 비교,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며 “혹여 있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검토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기술적 검토는 별개 상황이고, 이후에 각 사에서 하면 된다”며 “이 입찰제안서 비교표는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입찰을 받은 입장에서 입찰제안서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을 확인하고 도장을 찍어 달라는 것인데,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조합 측은 입찰한 건설사에서 제안한 내용 그대로인데 불필요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었고,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입찰제안서 비교표의 내용을 좀 더 신중히 검토해야 하므로 입찰제안서 비교표에 도장을 찍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긴 공방 끝에 조합 측에 별 이견을 보이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조합 측이 제시한 ‘입찰제안서 비교표’에 먼저 도장을 찍었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관계자와는 대조적으로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조합이 만든 비교표가 입찰제안서 그대로 표기한 내용이므로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입장을 밝히고 비교표에 도장을 찍자 순간 주위로 긴장감이 흘렀다.

결국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충분한 검토 후 30일 오후 4시까지 입찰제안서 비교표에 도장을 찍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입찰제안서 비교표 공방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삼성물산이 입찰제안서 비교표에 도장을 찍은 상황에서, 그렇지 않는 2개사가 비교표 수정을 하여 이를 조합 측이 받아들인다고 해도 삼성물산 측이 다시 도장을 찍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비교표 도장 찍기 공방은 30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합 측에서 단호한 입장을 밝히면서 30여 분이 걸리지 않아 회의는 마무리됐다.

특히 대우건설 측에서는 입찰 지침과 관련해 각 사의 위반 사항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조합 측에서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조합 측에선 각 사의 입찰제안서에 명기된 그대로 입찰비교표를 만든 것이라고 공표하면서 각 사 간의 신경전은 마무리 됐다.

하지만 향후 비교표를 놓고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업계의 의견이 많았다.



제1장 3막, 입찰제안서 비교표 (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 대우건설-삼성물산)



업계 관계자들은 3파전으로 형성된 과천7-2단지 수주전이 결국에는 2파전이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과거 재건축 현장의 시공자 선정을 살펴볼 때 3파전으로 치열한 격전지가 펼쳐진 현장에서 입찰지침서가 공개되면 1개사는 홍보에서 살짝 발을 빼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과천7-2단지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며 “현재까지 조합이 공개한 조건 비교표를 볼 때 삼성물산의 공격적인 행보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 역시 총력을 다 해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1개사는 결국 발을 빼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남 사업장 등에서도 삼성물산의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행보 역시 예사롭지 않다.

대우건설은 과천7-1단지 수주에 이어 타운화 전략을 기반 삼아 총력을 다 한다는 입장이며, 현대산업개발 역시 아이파크의 브랜드 인지도 만큼은 어느 건설사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따라서 우세를 판가름하기 위해서는 비교표와 각 사의 입찰 참여 조건을 좀 더 정확히 분석해봐야 한다는 입장이 높았다.

2파전이 될 것이란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어느 건설사가 발을 빼게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2장, 치열한 ‘수주전’ 시작, 입찰제안서 비교표의 ‘숨겨진 카드 찾기’



현재 조합이 작성한 입찰제안서 비교표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조합은 삼성물산을 제외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도장을 찍으면 조합원들에게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 측에선 이미 각 사의 사업참여 조건 등 책자의 주요부분만 발취해 조합 홈페이지에 공개한 상황이다.

30일, ‘입찰제안서 비교표’ 검토를 요구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결국 입찰제안서 비교표에 문제 제기를 함에 따라 현재 과천주공7-2단지 조합이 각 사의 입찰제안서 일부를 스캔해 조합원들에게 공개한 것.

앞서 본 각 사의 입찰제안서를 가지고, 업계 관계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대개 수주전의 경우 각 입찰자가 제시한 공사비로 이후 판세를 예측하는 것이 정석이었으나, 과천주공7-2단지 같은 경우는 각 사가 제시한 공사비 금액이 몇 만원의 차이 뿐이라 이것으로 누가 더 우세한지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건설 관계자는 “3개 대형 건설사들이 제안한 공사비를 보고 놀랐다”며 “3개사가 제시한 입찰 조건(공사비 등)을 보고 과천7-2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놀라워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 치열한 수주 격전지를 살펴보면 공사비가 1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등 파격적인 제안이 나오는데, 3개사 모두 상당한 공을 들여 입찰에 참여한 상황에서 이렇게 공사비가 몇 만원 차이 나지 않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한 재건축 전문가는 “공사비는 곧 조합원이 부담 해야하는 분담금인 만큼 누가 수주를 할 것인가에 대한 승부처”라며 “조합원들은 공사비에 숨겨진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이번 과천7-2단지 수주전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각 사가 제시한 물가 상승, 금리 인상으로 인한 추가부담금 조정, 공사 마감수준, 공사비 포함 항목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조합원 무상제공 품목, 기타 특화 조건 및 제안 등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일반분양가격의 하락(미분양), 착공 등의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부담금 조정 등을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사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2년여 만의 나타난, 이른바 재건축 수주 ‘3파전’은 업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입찰마감 시작부터 ‘입찰제안서 비교표’로 각축전이 벌어진 과천주공7-2단지의 ‘별들의 전쟁’ 제1장이 끝나고, 제2장 치열한 ‘입찰제안서 비교표’ 전쟁이 시작됐다. 본지는 다음 호에 과천주공7-2단지 입찰에 참여한 3사의 ‘입찰제안서 비교표’ 분석을 특집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한편, 과천주공7-2단지 조합의 시공자 선정 1차 합동설명회는 10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시공자선정 총회는 10월 27일(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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